이정후 무안타 ‘침묵’에 SF는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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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
타율 .247로 하락, SF는 3-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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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후반기들어서도 좀체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무안타 침묵을 지킨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49에서 .247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3-6으로 졌다.
토론토 선발 투수는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에릭 라우어.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2승2패를 기록한 좌완 투수다. 이번 시즌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5월 메이저에 콜업돼 4승2패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3회초 라우어와 처음으로 맞닥트린 이정후는 유격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라우어의 139km 바깥쪽 커터를 잘 밀어 쳤지만 야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이정후의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 5회초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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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부진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토론토와의 두 경기에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시스 |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5번 윌리 아다메스가 퍼펙트 피칭을 하던 라우어를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6회초엔 2루타로 나간 루이스 마토스를 3루에 두고 1번 엘리엇 라모스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위기를 잘 넘기던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이 6회말 무너졌다. 4번 보 비셋과 5번 애디슨 바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 2,3루에서 7번 어니 클레멘테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8번 윌 와그너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더니 9번 타일러 하이네만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줘 2-4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아다메스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8회말 라이언 워커가 하이네만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이정후는 8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토론토 라우어는 시즌 5승째를 거뒀으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6이닝 11피안타, 4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9승7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