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큰 챔피언의 ‘뒷문 보강’… 다저스, 3년 1천15억원에 디아즈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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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에 나섰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분류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품으면서 두터운 뒷문 밑그림서 가장 큰 퍼즐을 맞추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 ESPN은 10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하며 “다저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한화 약 10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연평균 2300만달러(약 338억원)에 달하는 이 계약을 두고 “연평균 기준으로 빅리그 불펜 역대 최고 대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저스에겐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 2025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30개 구단 중 21위다.
가을 무렵엔 더했다.
다저스 불펜은 9~10월 정규리그에서 평균자책점 4.90에 그치는 등 더욱 진한 아쉬움을 보인 바 있다.
디아즈는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 3시즌을 뛴 뒤 메츠로 이적해 통산 9시즌을 소화했다.
현시점 최고의 불펜으로 꼽힌다.
빅리그서 520경기 등판, 28승36패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519⅓이닝 16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스타도 3차례 선정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아즈는 한 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아메리칸리그)과 트레버 호프먼 상(내셔널리그)을 각각 1회, 2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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