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역시나!’ 키움, 결국 이번에도 ‘FA 0입’인가…안치홍으로 ‘하한선’ 채웠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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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번에는 프리에이전트(FA) 영입하지 않을까?’

FA 시장이 열리기 전 키움과 관련해 나온 전망이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하한선이 생겼기 때문이다.
중소형 FA를 한 명 영입하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0입’ 상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흐르는 모양새다.

2025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024년의 경우 키움은 56억7876억원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10위. 압도적으로 연봉 지출이 적다.
9위가 NC인데 94억7275만원이니 확실히 보인다.

논란이 됐고, 비판이 나왔다.
그러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책을 내놨다.
하한액을 설정했다.
‘최소한 이만큼은 쓰라’는 얘기다.
이 금액이 60억653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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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2023~2024년)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잡았다.
간단하게 말하면, 키움이 계속 최하위였으니 키움의 2년간 평균 금액이라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기준을 이렇게 잡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키움은 어느 정도 여유를 얻었다.
‘조금만 더 쓰면’ 하한선을 넘길 수 있게 됐다.
FA 시장에서 중소형 FA를 데려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변수가 발생했다.
2차 드래프트다.
안치홍을 데려왔다.
2023년 11월 한화와 최대 6년 72억원 계약을 맺은 선수다.
한화에서 2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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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5억원+2년 17억원’ 형태의 계약을 맺었다.
‘+2’는 안치홍과 구단 모두 선택권이 있다.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고, 계약을 이어갈 수도 있다.

일단 2026~2027년만 보면, 2026년 연봉 2억원에 옵션 2억원이다.
2027년은 연봉 5억원에 옵션 2억원. 2년 최대 11억원. 옵션을 제외하면 7억원이다.
일단 2026년 연봉에서 최소 2억원이 플러스다.
안치홍이 잘해서 옵션까지 받으면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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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팀 연봉 인상 요인은 애초에 있다.
안우진이 연봉 4억8000만원이다.
입대 전 연봉 1억9000만원 받은 김재웅도 전역했다.
2025시즌 1군에서 뛴 신인과 신인급 선수들의 연봉도 소폭이지만 인상 요인이 제법 된다.

하한액이 애초에 큰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안치홍을 데려오며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봐도 2025시즌 대비 9억원 가까이 늘어난다.

FA 시장에서 언제나 주변인에 머문 키움이다.
이상할 정도로 돈을 안 쓰는 구단. 과제는 다 해결(?)했으니, 2026 FA도 조용히 ‘패스’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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