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K리그1 승격, 창단 18년만 최초… 시민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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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구단이 K리그1(1부) 무대에 오른다.
2007년 팬들의 손으로 창단한 뒤 18년 만의 첫 승격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고의 선수와 감독·코치진·스태프 그리고 헤르메스 서포터스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부천이 최고라는 것을 1부에서도 증명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는 최근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1-0, 2차전 3-2로 연승을 거두며 합계 4-2로 1부 입성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부천FC1995를 시민 중심의 명문 구단으로 키우고, 종합운동장과 도심 일대를 시민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프로축구 전용구장 도입도 검토한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1995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후 부천 SK)을 응원하던 팬들이 결성한 ‘헤르메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축구 서포터스다.
2006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자, 헤르메스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시민축구단 창단에 앞장서 2007년 12월 부천FC1995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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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원정 가리지 않고 응원문화를 이끌며 팀의 ‘12번째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8일 2차전 종료 뒤 부천의 밤은 열기로 가득했다.
종합운동장에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1000여명의 서포터스와 시민들이 모여서 자축 세리머니를 펼쳤다.

13일 시청 잔디광장과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는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기념 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응원가를 부르며 감동을 더 크게 나눴다.
선수단이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앞으로 몰려들었다.

부천FC1995 연간 유료 관중 수는 2022년 2만6377명에서 올해 7만9201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이제 ‘우리는 승격을 꿈꾸지 않는다.
실현한다’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조 시장은 “구단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과 체육 인프라 확충, 유소년 시스템 강화 등으로 자부심·활력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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