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US 오픈만 남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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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타 차 완승(17언더파 267타)을 거뒀다.
지난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7승(메이저 4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3억원)다.

셰플러는 올해 4대 메이저 트로피 중 절반인 2개를 챙겼다.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그는 내년 6월 열리는 US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접수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진 사라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프로 골프 역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된다.
셰플러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1번 홀(파4) 첫 버디에 이어 4~5번 홀 연속 버디로 경쟁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초반 7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2위 그룹에 7타 차로 앞서기도 했다.
8번 홀에서 티샷이 항아리 벙커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다시 힘을 냈다.
전반을 5타 차 선두로 마친 셰플러는 후반엔 12번 홀(파5)에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는 버디를 낚았다.

셰플러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내, 아들, 부모님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모든 것에 감사하다.
아주 특별한 감정이다.
가족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고향인 텍사스 팬들이 많은 지원을 해줬다.
R&A에서 좋은 대회 환경을 마련해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작성해 2위(13언더파 271타)로 올라섰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3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리하오퉁(중국)과 윈덤 클라크(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공동 4위(11언더파 273타),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공동 52위(이븐파 284타)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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