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아닌 선배로’ 선수들 다독인 전희철 감독…다니엘 덩크 실패에는 ‘웃음’ [SS고양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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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잡고 2연승 기록했다.
공동 3위 원주 DB-부산 KCC 추격도 계속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희철(52)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게 통한 경기다.

SK는 2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소노와 경기에서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77-70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이다.
공동 3위 DB-KCC와 승차도 이제 1경기로 좁혔다.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확실히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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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은 35-43으로 밀렸다.
소노가 3점슛 성공률 42.9% 기록했다.
감이 좋았다.
후반은 달랐다.
SK가 수비로 소노를 흔들었고, 상대 성공률을 낮췄다.
그사이 착실하게 득점했다.
어느 순간 역전에 성공했고, 결과는 제법 넉넉한 역전승이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전반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열심히 안 한 게 아니다.
뜻대로 안 됐다.
‘전반 잊고 하자’고 했다.
열심히 뛰려 하는데 뭔가 꼬였다.
선수들을 믿고 갔다”고 짚었다.

이어 “선배로서 달래고, 알려줬다고 하면 어떨까 싶다.
후반 선수들이 더 집중해줬다.
기분 좋게 잘 풀었다.
다행이다.
전반에 소노가 3점이 잘 들어갔다.
50% 가까이 나오는 확률이다.
후반에 우리가 수비를 강하게 하면 20%대로 떨어질 것이라 봤다.
그러면 경기 전체로 30%대가 된다.
선수들이 잘 수행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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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에디 다니엘은 이날 19분1초 뛰며 리바운드 5개 잡았다.
전 감독은 “출전시간을 많이 주려고 한다.
박빙 상황이었다면 막판에 못 썼다.
오재현이 5반칙으로 빠지면서 수비에서 역할을 해줘야 했다.
수비가 좋다”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단독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하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도 웃었다.
“방향이 안 좋았다.
치고 들어갈 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할 것 같았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다니엘은 고교 때는 찬스 나면 덩크했다.
프로에서 이런 것도 겪어봐야 한다.
망신도 당해봐야 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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