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당 삼진 11.16개’ 미야지, 삼성 ‘불펜 에이스’ 된다면…‘우승길’ 활짝 열린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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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나로 괜찮을까.”
2026년 KBO리그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10개 구단이 모두 1명씩 데려왔다.
삼성은 불펜투수를 품었다.
미야지 유라(27)다.
삼성 약점이 불펜이다.
보강이 필요했고, 미야지를 데려왔다.
포심 최고 시속 158㎞까지 던진다.
평균으로도 시속 149.6㎞에 달한다.
KBO리그 최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일본투수 특유의 포크볼을 구사한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있다.
독립리그 도쿠시마를 거쳐 2025년 쿠후 하야테에서 뛰었다.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 참가하는 팀이다.
독립리그는 아닌데, 여건이 열악한 것은 또 어쩔 수 없다.
KBO리그는 또 다르다.
2026년 15만달러(연봉 10만-인센티브 5만)를 받는다.
보장액만 1억4000만원이 넘는다.
쿠후 하야테 선수들의 연봉은 240만엔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략 2200만원 정도 된다.
6배 이상 뛰었다.
인센티브까지 챙기면 그 이상이다.
게다가 팀이 삼성이다.
시설 등 인프라는 리그 최고를 논하는 팀이다.
구단 유튜브 라이온즈TV에 출연한 미야지는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첫 해외 생활이다.
미야지는 “나를 잘 봐줬구나 싶었다.
기뻤고, 깜짝 놀랐다.
‘나여도 괜찮을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강한 속구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포크볼이 장점이다.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다.
힘 있는 투구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삼진 많이 잡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2025시즌 NPB 2군에서 24경기 25이닝, 2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2.88 기록했다.
삼진 31개 잡는 동안 볼넷은 11개 내줬다.
9이닝당 삼진이 11.16개에 달한다.
반대로 홈런은 딱 1개 맞았다.
비록 2군 기록이기는 해도 NPB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삼성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이호성, 배찬승 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펜에 파워피처가 부족한 감이 있다.
미야지가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른 팀은 오롯이 선발이거나, 선발과 불펜을 모두 쓸 수 있는 투수를 많이 데려왔다.
삼성과 두산(다무라 이치로)만 전문 불펜을 데려왔다.
그만큼 잘해줘야 한다.
비시즌 최형우를 데려오는 등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수들도 "우승하자"고 각오를 다진다.
대신 불펜은 여전히 약점이라 한다.
미야지의 활약에 삼성의 ‘우승’이 걸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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