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었다…한화, 시즌 두 번째 10연승 완성 ‘구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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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강하다.

프로야구 한화가 지는 법을 잊은 듯하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2-1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연승 숫자를 기어이 두 자릿수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전진 또 전진했다.
7월 치른 13경기서 단 1패만 떠안았다.
11승1무1패라는 무시무시한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선두 자리를 견고히 다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시즌 성적 56승2무33패로, 6할 이상의 승률(0.629)을 자랑하고 있다.
2위 LG(51승2무39패)와의 거리는 여전히 5.5경기 차다.


묵직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 이상을 작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단 최초다.
한화는 지난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KBO리그 역사상 삼성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한화가 40년 만에 잇게 됐다.
삼성은 1985년 두 차례 긴 연승가도를 달렸다.
4월 12일 인천 삼미전부터 27일 잠실 OB전까지 11연승을 거둔 것이 신호탄이다.
이후 8월 25일 인천 청보전부터 9월 17일 부산 롯데전까지 13연승을 더했다.
당시 삼성은 전?후기 통합우승이라는 대업까지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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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사령탑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역대 프로야구 수장 가운데 3회 이상 10연승을 달성한, 네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5회), 고 김영던 전 감독(4회), 김성근 전 감독(4회) 다음이다.
김 감독은 NC 지휘봉을 들었던 2016년 6월 1일 마산 두산전부터 19일 수원 KT전까지 15연승을 신고했다.
감독 1000승도 머지않았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김 감독은 1878경기서 994승(33무851패)을 거뒀다.
남은 시즌 6승을 추가하면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00승 사령탑’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팽팽했던 승부.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는 문동주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
볼넷은 하나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개수를 경신했다.
동시에 시즌 8승(3패)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2023시즌 8승)까지 도달했다.
타선에선 큰 것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2회 초 노시환(19호)이 선제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9회 초 심우준(2호)이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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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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