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종료는 없다”…‘강훈련’ 예고한 김원형 감독, 두산 재건 위해 만반의 준비 마쳤다 [SS인천공항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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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연준 기자] “훈련에 끝이란 없다.
정규 일정이 끝나도 저녁엔 다시 방망이를 잡아야 할 것이다.


강훈련을 예고한 두산 김원형(54) 감독의 목소리엔 거침이 없었다.
지난 시즌 9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사령탑은 첫 캠프 출국길부터 ‘우승’을 선언하며 선수단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두산 선수단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특별한 소회보다는 모든 선수단과 정식으로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주하는 자리라 무척 설렌다”면서도 “목표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다시 한번 정상의 감격을 맛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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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구상하는 이번 캠프의 핵심 키워드는 ‘신체 강화’다.
부상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신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상을 걱정해 몸을 사리는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
오히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몸을 완벽히 만들어야 실전에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훈련량이 부족할 때 오히려 큰 부상이 찾아온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지옥 훈련의 서막은 스케줄표에서부터 드러난다.
통상적인 ‘3일 훈련-1일 휴식’ 패턴 대신 ‘4일 훈련’ 일정을 대거 포함했다.
특히 투수진에게는 그라운드에서 강도 높은 러닝을 주문했다.
실내 러닝보다는 야외에서 쏟아내는 에너지가 체력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야수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전에는 수비와 전술 훈련을 통해 팀 플레이 호흡을 맞추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쾌적한 저녁 시간대에는 집중 타격 훈련을 배치했다.
사실상 하루 종일 야구에만 몰두해야 하는 ‘텐투텐(10 to 10)’ 스케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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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호했다.
김 감독은 “오후 1시면 일과가 끝나는 그런 캠프는 없다.
오후 3시 정규 훈련이 끝나더라도 저녁 야간 자율 타격 등을 포함해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잡았다”며 ‘공포의 메시지’를 던졌다.

명가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고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 김원형 감독. 사령탑의 독한 결심이 시드니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어떤 결실로 돌아오게 될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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