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가 꼈나…김원중 최준용 이어 정철원까지 악재에 우는 ‘불펜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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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롯데에 마가 낀 걸까.
불펜 3총사에게서 잇달아 우울한 소식이 들려 왔다.
김원중(33) 최준용(25)은 부상으로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고, 새신랑 정철원(27)은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필승조가 모두 악재를 만난 셈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8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반까지 3위를 다투다 12연패로 또다시 고개 숙였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김태형 감독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성난 팬에게 “이번 시즌은 다를 테니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했다.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였다.
그런데 초장부터 꼬여도 너무 꼬인다.
◇‘포효 철원’ 파경?
“남편이 가출 뒤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는 소송을 걸었다.
”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 할 것 같다.
”
지난 24일 정철원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지연(30)이 개인 SNS에서 팬과 소통하며 이혼을 암시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18년 Mnet 연애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혼전 임신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뒤 1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2022년 KBO리그 신인왕 출신인 정철원은 2024년 부진해 두산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해인 2025시즌 75경기에 등판해 70이닝 평균자책점 4.24 8승 3패 21홀드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시즌 내내 필승조 한 자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화끈한 어퍼컷 포효 세리머니로 부산 팬을 사로잡았다.
기여도를 인정받아 전년 1억2000만 원에서 6000만 원 오른 1억8000만 원에 연봉 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였기에 이번 사생활 논란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롯데는 2024년에도 나균안의 사생활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부상 터진 뒷문
지난달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뒤차에 들이받히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쪽 늑골(갈비뼈) 미세골절상을 입으며 롯데 1차 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시즌 53경기 6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7 4승 3패 32세이브로 단단히 뒷문을 잠갔다.
셋업맨 최준용은 최근 훈련 중 다쳤다.
오른쪽 늑골 염좌 진단을 받고 국내에 남아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다.
어깨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돌아와 49경기 54.1이닝 평균자책점 5.30 4승 4패 17홀드 1세이브로 활약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심하지 않아 이르면 1차 캠프 도중 합류도 가능하다.
하지만 시즌 준비가 늦어지는 건 반갑지 않다.
올해는 다르다며 단단히 벼른 롯데가 시즌 출발 전부터 불펜에 빨간불이 켜졌다.
잇단 악재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만만찮은 숙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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