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쉬운 형이야” 10년 만에 돌아온 최형우, 먼저 ‘확’ 열었다…이게 선배의 ‘품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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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나 쉬운 형이야.”
이제 리그 전체로 봐도 ‘맏형’이다.
선배는 언제나 다가가기 어려운 법이다.
위계질서가 강한 스포츠 세계에서는 더 그렇다.
그래서일까. 선배가 먼저 나섰다.
삼성으로 돌아온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3)가 웃었다.
삼성 선수단은 23일 미국령 괌으로 출국했다.
2026 1차 스프링캠프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고, 오키나와로 넘어가 2차 캠프를 치른다.
지난해와 같은 코스다.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지 모습을 공개했다.
24일은 자율 훈련이다.
꽤 많은 선수가 나와서 땀을 흘렸다.
최형우도 강민호 구자욱 김헌곤 류지혁 등과 함께 배트를 돌렸다.
훈련 후에는 “러닝 해야지”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자기관리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르지만, 허투루 하는 것 없다.
25일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전 선수들이 모여 미팅부터 진행. 새롭게 삼성에 합류한 코치와 선수들이 인사하는 시간이 열렸다.
최형우도 선수단 앞에 섰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신입 최형우라고 합니다.
반갑고, 나는 겉모습과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들 다가와 주면 좋겠습니다”라며 웃었다.
삼성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2016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KIA와 계약했다.
10년 만에 다시 삼성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입어도 푸른색이 그리 어색하지 않은 모습.
대신 후배들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캠프에 야수 막내가 2025년 신인 심재훈 함수호다.
이들이 2006년생이다.
20살 넘게 차이 난다.
이를 알기에 ‘먼저 다가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형우는 늘 “선배가 먼저 얘기하면 후배들은 바짝 긴장한다.
최선참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조용히 있는 편이다.
먼저 다가오고, 물어보면 얼마든 얘기 많이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 어려운 것은 아니다.
연배가 비슷한 강민호나 과거 삼성 시절 함께 뛴 구자욱 김헌곤 등은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다.
크게 이상한 일은 또 아니다.
24일 배팅 훈련을 하는 최형우를 보고 김헌곤은 “(최)형우 형 허벅지와 종아리는 반칙”이라며 웃었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배팅 후 나온 최형우에게 “신고식 때 춤춰야 한다”고 놀렸다.
최형우도 “(온 지)24시간도 안 지났다”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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