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처럼, LCK 국경 넘는다”…LCK컵 결승, 홍콩으로 옮긴 이유는 ‘글로벌 팬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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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LCK가 국경을 넘는다.
2026 LCK컵 결승전을 홍콩에서 연다.
국내 대회 결승을 해외에서 여는 것은 201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단순히 장소 변경이 아니라 LCK가 그리는 다음 단계, 글로벌 팬덤 구축을 향한 선언인 셈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 동안 열리는 2026 LCK컵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홍콩 카이탁 아레나(Kai Tak Arena)에서 개최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개막전을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 여는 것과 같은 취지다.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LCK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다.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10차례나 했으며, 실력만큼이나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붙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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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는 명확하다.
2025년 LCK 경기당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는 약 63만 명. 이 중 해외 시청자 비중이 60%를 넘겼다.
LCK는 더 이상 ‘한국 팬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의미다.
글로벌 팬들이 화면 너머에서 소비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그 팬들을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단계에 들어섰다.

LCK는 그동안 로드쇼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왔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무대를 연 1회 지방으로 확장하며, 현장 관람 경험을 넓혀왔다.
팬들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글로벌 로드쇼. 첫 무대는 홍콩이다.
아시아 주요 허브인 홍콩은 접근성과 인프라, 팬층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시아는 물론 다양한 지역의 팬들이 LCK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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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열리는 카이탁 아레나는 2025년 개장한 최신식 실내 경기장이다.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다목적 아레나로, 스포츠와 콘서트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소화하며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LCK는 이 공간을 통해 경기 그 자체를 ‘글로벌 쇼 콘텐츠’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티켓 판매 역시 글로벌을 겨냥했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페이쿨(Paycool) 카드 소지자 대상 선예매가 진행된다.
30일 오전 11시부 따마이(Damai)와 HK 티켓팅을 통해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현장에는 LCK샵, 팀 부스, 후원사 부스 등도 운영돼 글로벌 팬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

2026 LCK컵은 현재 슈퍼 위크를 진행 중이며, 2월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홍콩 결승으로 향한다.
‘글로벌 리그’로 도약하는 상징적 장면이다.
홍콩에서 결승전을 연 이유는 분명하다.
‘글로벌 팬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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