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비하인드] 장모상에도 현장 지킨 감독…그럼에도 “고맙다”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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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 무거운 마음을 뒤로하고 현장을 지킨 김효범 삼성 감독이다.
29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비보를 접했다.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장모상을 당했다.
장례식장서 빈소를 지키다 경기 한 시간여를 앞두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김 감독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그래도 내 일이니깐, 당연히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상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을 터. 설상가상 최수현 코치도 독감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그 마음을 모르지 않았을 터. 삼성은 하나로 똘똘 뭉쳤다.
앤드류 니콜슨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뗀 뒤 “감독님이 그런 상황임에도, (코트에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더 열심히 뛰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니콜슨은 32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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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순도 높은 외곽 공격으로 촘촘한 정관장의 수비를 뚫었다.
11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그 중 9개가 전반전에 들어갔다.
성공률 또한 55%로, 22% 정관장에 앞섰다.
주도권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날 삼성은 31분 넘게 리드를 가져갔다.
85-76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시즌 상대전적 3승1패. 정관장은 삼성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다.
수장은 고마움을 먼저 표했다.
“경황이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김 감독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압박수비를 펼쳐줬다”고 말했다.
특히 김보현, 김태경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오전에 자리를 비웠는데도, 두 코치가 경기 계획과 로테이션을 잘 만들어줬다.
누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 준비를 잘했더라. 예측한 게 잘 맞아 떨어져 운영이 용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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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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