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하인드] “너는 패배자야” 자국 선수들 흔드는 美 대통령 트럼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56 조회
- 목록
본문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할 겨울 스포츠 축제에 갈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도중 자국 국가대표 선수를 공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헌터 헤스(미국)의 발언이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건 복잡한 감정을 들게 한다”며 “성조기를 달고 뛴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연방요원의 총격으로 시민권자 2명이 숨진 사건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 정책 여파로 확산된 균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를 정치적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9일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헤스는 진정한 패배자(Real Loser)”라며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이어 “동계올림픽에서 자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대표팀 선발전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이런 선수를 응원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국가의 원수가 올림픽에 출전 중인 자국의 운동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 |
| 미국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사진=AP/뉴시스 |
파장이 일었다.
선수촌에선 단합과 연대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하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대표적이다.
ESPN에 따르면 그는 10일 리비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신 이민자이기 때문에 이번 일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이런 순간일수록 우리가 하나로 뭉쳐 서로를 지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게 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미국은 우리 가족과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면서도 “다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권리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선수 보호와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위협을 두곤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