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평창 신화 다시 한 번…女 컬링 ‘금빛 스위핑’ 스타트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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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美와 라운드로빈 1차전 돌입
‘팀 킴’ 바통 이어받은 경기도청팀
최근 잇단 대회 우승 상승세 기대


“영미~! 영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제가 된 유행어를 꼽으라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팀 킴) 스킵 김은정이 경기 때마다 애타게 외치던 이름 “영미~”다.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포커페이스’ 김은정은 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매로 팀을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 여자 컬링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다.
이에 ‘안경 선배’라는 단어까지 전국적으로 유행했고 컬링도 큰 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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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종목에 출전하는 경기도청 팀 선수들이 주먹을 맞대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킵 김은지, 리드 설예은, 세컨드 김수지, 서드 김민지, 핍스 설예지 선수.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선 ‘영미’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팀 킴’의 바통을 이어받은 경기도청 팀이 ‘어게인 2018’에 도전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 라운드로빈 1차전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메달 가능성은 아주 높다.
한국은 캐나다, 스위스에 이어 세계 랭킹 3위로 내심 2018년 성적을 뛰어넘은 금메달까지도 바라본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매우 뛰어나다.
5명 모두 경기 의정부시 송현고 출신으로, 심지어 설예은과 설예지는 쌍둥이 자매다.
2023~2024 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들은 2023년 범대륙 컬링선수권대회와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으며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전승 우승을 기록했으며, 그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선수 5명 면면을 살펴보면 2018 평창 ‘영미 신화’가 이번 대회에서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스킵 김은지는 엔드 후반 운영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는 경기가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가도 무리하지 않고, 다음 엔드를 설계하는 ‘계산형’ 스킵이다.
특히 드로 샷 성공률은 세계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서드 김민지는 팀 내 ‘모멘텀 체인저’를 담당한다.
하이리스크 샷 성공률이 높은 그는 공격형 브레인으로 팀의 전략적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퍼즐이다.
세컨드 김수지는 팀 밸런스를 책임지는 숨은 축이다.
안정적인 스위핑 리딩, 중반 엔드에서 레이아웃을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리드 설예은은 첫 엔드에서 흐름을 안정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정교한 가드 배치, 경기 초반 아이스 판독 능력, 꾸준한 스위핑 체력이 핵심 강점이다.
핍스 설예지는 팀 내 전략 카드로 경기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돼 활약한다.
여자 컬링은 10개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모든 팀이 서로 맞대결을 펼치고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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