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배구’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GS칼텍스 ‘쿠바특급’ 실바, V리그 전인미답의 영역인 3시즌 연속 1000점 돌파 ‘눈앞’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91 조회
- 목록
본문
| |
GS칼텍스의 공격 10개 중에 4~5개는 실바가 때린다는 얘기다.
2023~2024시즌에 처음 V리그에 입성한 실바에게 43.3%의 공격점유율이 낯선 건 아니다.
데뷔 시즌엔 42.7%였고, 지난 2024~2025시즌엔 40.9%였다.
다만 2024~2025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4경기에 결장했기에 점유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3년 연속 공격 점유율 1위를 달리다보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훈장이 있다.
지난 두 시즌에도 1000득점을 돌파했던 실바는 올 시즌에도 1000득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실바는 24점을 몰아치며 시즌 득점을 974점으로 늘렸다.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에 26점을 남겼으니 빠르면 2일 장충 정관장전, 늦어도 7일 장충 도로공사전에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
| |
여자부에선 이미 2년 연속도 처음이었다.
남자부에서만 레오(현대캐피탈)가 삼성화재 시절인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케이타(전 KB손해보험)가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에 2년 연속 1000점을 넘어섰다.
실바가 올 시즌에도 1000점을 넘어서면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새 역사를 쓰는 셈이다.
다만 실바 혼자 팀 공격의 40% 이상을 때리는 것을 두고 ‘몰빵배구’ 아니냐며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지난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후 이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실바가 1000점을 넘기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바가 1000점을 넘긴다는 것은 GS칼텍스의 공격이 올 시즌에도 실바에게 편중된다는 것이기에 넘지 않기를 발랬단 얘기다.
| |
| |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실바의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잘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
그러나 GS칼텍스의 선수 구성 상 실바에게 공격이 편중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실바에게 쓰리 블로킹이 붙고, 유서연에게 투 블로킹이 붙는다고 가정할 때 아무래도 세터는 실바에게 올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팀 내 최고의 공격수에게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을 비난할 순 없다.
상대가 공격수 한 명에게 공을 집중하는 데도 막아내지 못하는 상대가 오히려 지적받아야 한다.
| |
이 기록은 2011~2012시즌에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콜롬비아 특급’ 몬타뇨(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의 1076점이다.
실바는 올 시즌 31경기에 모두 출장해 974점을 사냥하면서 경기당 평균 31.4득점의 놀라운 공격력을 뽐냈다.
실바가 남은 5경기에서 부상 없이 지금 페이스로 경기를 마친다면 산술적으로 1131점을 뽑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바는 ”제 목표는 500득점이나 1000득점을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정신력으로 극복해 팀원을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그것만 따라가다보면 그 결과로 1100득점도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